2008학년도 영화기획제작 인터넷보충학습 모음

기말자료가 하나도 없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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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영화기획 및 시나리오

 

● 영화기획의 중요성

 

한편의 영화가 제작되어 스크린을 통해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많은 스텝들의 노력과 출연진들의 연기, 거대한 자본, 다양한 장비들과 많은 시간들이 소요된다.

이 모든 과정들의 설계도에 해당되는 기획이야말로 영화의 승패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사전제작단계인 pre-production 과정중 첫 출발점인 기획작업에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필히 점검하고 결정해야 한다.

 

첫째, 무엇을 만들 것인가? - 작품의 테마와 소재선택을 영화의 흐름에 맞게 밀도와 긴장감을 포함한 치밀한 구성력이 필요하다.

 

둘째,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가? - 상업영화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관객과의 소통. 즉 흥행에 달려있다고 불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와 뛰어난 완성도가 있더라도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성공한 기획이라 할 수 없듯이 작품의 내용이 메인타겟들의 트랜드에 부합되는지? 무리없이 소통되는지 등을 점검하여야 한다. 메인타겟의 결정은 작품완성 후 홍보, 마케팅전락에도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

 

셋째, 누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영화 매체가 산업으로서의 중요한 위치에 있음으로 인해 제작비 규모는 물론 스타캐스팅의 필요성, 스탭구성 등 배급시기와 규모에 대한 시뮬레이션 또한 중요하다.

 

영화기획의 출발점은 소재의 선택과 개발이라 할 수 있다.

과거 창작시나리오 혹은 인기소설등에 국한되었던 영화소재시장이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들의 등장으로 소재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와 ‘타짜’ ‘식객’ 등 국내외 만화에서 소재를 빌려오거나 ‘살인의 추억’ ‘왕의 남자’ 와 같이 연극작품을 영화화 한 경우도 많다.

심지어 ‘너는 내운명’ 과 같이 다큐프로그램에서 방송된 소재를 영화에 맞게 각색하여 성공한 작품도 있다.

‘공공의 적’ ‘추격자’ 등과 같이 뉴스에 등장하는 실제사건들을 소재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내기도 한다.

 

이처럼 영화의 소재는 우리 주변에 항상 널려 있으나 소재의 참신성. 즉 독창적인 해석과 대중과의 호흡소통이 전제된 제작방향이 중요하게 승패를 가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제작되었던 영화를 새로운 각색을 통해 만들어지는 리메이크 시장 또한 확대되어지고 있다.

 

● 시나리오 작업과정

 

철저한 기획의 출발로 시작되는 영화제작의 첫 단추는 분명 시나리오 일 것이다.

촬영에 돌입하기 전까지 완성되는 시나리오 작업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영화를 완성하기위한 설계도의 역할로서 그 소명을 다하는 시나리오는 문학으로서의 인정조차 받지 못 할 만큼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영화의 메카니즘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 시놉시스(synopsis)

소재가 선택되면 그 소재가 가진 주제를 찾아내어 이야기의 진행방향과 작품의 의도가 드러나게 A4용지 1~2장 분량으로 집약하는 작업을 말한다.

 

- 트리트먼트(Treatment)

시놉시스에 나타난 주제를 극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치밀한 구성안이 설계되어야 한다.

구성안과 더불어 중요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구축되고 영화의 톤과 칼라가 나타날 수 있게 A4용지 10여장 분량의 작업내용을 말하며 시나리오 직전 단계라 할 수 있다.

 

- 시나리오(Scenario)

트리트먼트의 작업분량에 시나리오 작법의 테크닉이 첨가되어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지문, 굵직한 구성안을 설명하고 극적 긴장감의 고취를 위해 적절한 에피소드 등이 첨가된 작업과정이다.

 

- 시나리오 작업의 완성단계

1차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일반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모니터를 실시하여 새로운 작가에게 수정작업. 즉 각색작업을 병행한다.

시나리오의 최종완성을 위해서는 대사 전문작가들의 수정작업, 연기자들의 리허설을 통한 수정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국내 시나리오작업 환경으로는 10여차례에서 50여 차례의 각색을 거치기도 하고, 외국의 경우에는 수 십명의 파트별 전문 작가들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되기도 한다.

 

 

2강 스텝구성과 캐스팅

 

영화제작의 첫 단추인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감독과 연출팀을 포함하여 각 파트별 스텝구성을 위해 다양한 자료들을 검토하여 섭외, 계약에 이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조금 늦은 감은 있으나, 영화산업노조가 결성되어 스텝들의 노동환경과 최저임금보장 등과 더불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제작 시스템의 확립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들었다는 비유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인기스타 황정민의 이야기와 같이 영화제작과정에서의 스텝들의 노력은 열악한 조건에서의 결과물이라서 작품 한편마다의 애정은 더욱 깊을 것이다.

 

영화 한 편에 투입되는 스텝들의 수는 최근 100여명이 넘어가고 있다.

많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모인 각 파트별 전문가들의 능력은 개별적 재능보다는 공동작업을 위한 협동 정신이 중요하다.

 

영화제작의 선장으로 볼 수 있는 감독이 우선 결정되면 시나리오를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맞게 수정하고 촬영, 조명, 미술 등 주요스텝을 감독과 프로듀서의 협의로 구성한다.

 

● 주요 스텝들의 구성 및 역할

 

감독을 포함한 연출팀은 조감독, 2, 3조감독, 스크립터로 구성된다.

제작자를 대신하여 제작을 총괄 지휘하는 프로듀서는 촬영현장을 책임지는 라인프로듀서와 제작부 3~4명을 관리 지휘하는 제작실장과 함께 제작팀을 구성한다.

 

감독과 함께 가장 중요한 스텝으로 촬영감독이 있다.

촬영감독은 가장 호흡이 맞는 조명감독을 선정하고 카메라의 작동과 관리, 필름관리와 점검, 기타 촬영장비를 점검하는 4~5명의 촬영부원들과 함께 촬영팀을 구성한다.

조명팀은 다른 부서에 비해 무거운 조명기들을 대량으로 사용하am로 노동강도가 강하고 전기를 사용함으로 인해 안전에도 주의하여야 한다.

조명감독의 지휘아래 5~6명의 조명부조수와 발전차 담당자로 구성된다.

 

영화의 모든 비쥬얼을 디자인하고 준비하는 미술팀의 구성은 아트디렉터라 불리는 미술감독과 세트제작에 참여하는 인원, 소품담당, 배우들의 의상, 헤어, 분장을 담당하는 스텝들도 미술감독의 전체적인 작품톤과 칼라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촬영현장의 모든 소리, 배우들의 대사 등을 녹음하는 동시녹음팀은 녹음기를 담당하는 팀장, 붐마이크를 담당하는 붐 오퍼레이터와 주변소음과 마이크와 선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인원으로 구성된다.

 

그밖에 촬영현장에서의 스텝으로는 무술감독, 특수효과팀이 있으며 촬영장이 아닌 후반작업과정에서의 스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촬영된 필름을 순서대로 혹은 재구성하는 편집팀, 그리고 C.G, 현상팀, 모든 영상작업이 끝나면 동시녹음분량 외 필요한 소리를 만드는 효과팀과 음악감독, 믹싱을 담당하는 사운드 슈퍼바이저 등 다양한 전문스텝들을 구성하여 수 차례에 걸친 작품분석회의를 거쳐 촬영 및 후반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 캐스팅 과정

 

스텝들의 구성, 계약이 끝나면 영화의 꽃이라 불리는 캐스팅 작업이 시작된다.

물론, 주연배우들의 경우에는 기획, 시나리오단계부터 결정되어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주연배우의 섭외는 첫째, 작품속 캐릭터와 어울리는가? 대중들의 인기와 관심이 척도가 되는 티켓파워가 있는가? 작품규모와 어울리는 적절한 출연료가 합의되는가? 제작스케쥴에 무리가 없는가? 등의 상황들을 점검하여 결정하게 된다.

스타들의 경우에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출연료, 스케쥴 뿐만 아니라 감독의 역량, 제작사의 제작능력, 투자의 확실성, 배급규모, 시기까지 검토하여 출연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주연배우가 결정되면 조연, 단역배우들의 계약이 진행된다. 최근 영화에서는 조,단역배우들의 역할과 연기력이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흥행성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캐릭터, 참신한 신인 등의 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단역 연기자가 결정되면 엑스트라라 불리는 보조출연자들을 관리하는 회사를 섭외하여 촬영시 필요한 인원들을 사전통보하게 된다. 기타 대역, 특별출연 등의 연기자들에 대한 섭외도 진행하게 된다.

 

주연배우와 특별출연 등의 섭외는 일반적으로 제작자나 감독의 친분관계로 인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수년전 몇 몇 기획사들이 소속된 스타연기자의 캐스팅의 댓가로 제작사 지분을 요구하여 업계가 술렁이기도 했었지만, 최근 모든 관계자들의 양보와 협조로 침체된 한국영화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3강 제작기획서 작성 및 투자유치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스텝구성과 캐스팅이 완료되면 실제 제작여부를 결정하는 제작비 유치를 하게 된다.

 

최근 한국영화 제작비는 평균 30억원이 넘어가고 있다.

80년대 이전만해도 제작자의 자기자본과 지방배급업자의 자금으로 만들어지던 영화제작비가 영화의 규모가 커지고 산업화되면서 90년대부터는 대기업자금으로 옮겨갔고, 수 년전 부터는 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결성된 전문투자회사가 영화제작비를 투자하고 있다.

 

한때 영화의 홍보자료로 사용되던 제작기획서 역시 투자유치를 제안하는 중요한 자료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하면서 그 내용이 충실해지고 있다.

 

● 제작기획서 작성

 

1. 제작기획서의 필수내용은 작품의 내용, 기획의도, 연출방향 등 만들려는 이야기     의 제작방향 등이 잘 표현되어야 한다.

2. 감독과 더불어 주요스텝, 예상캐스팅 안이 작품의 완성도와 마케팅전략을 극대     화 시킬 수 있는가?

3. 전체 제작비 예산서를 투명하고 적절하게 책정하고 있는가?

4. 메인타겟과의 소통을 위해 신뢰도를 지닌 시장조사, 트랜드, 경향분석 등

 

제작기획서 작성은 작품의 장르별 또는 제작사별로 다를 수 있으나 예산서 책정요령 및 그 형식은 국내영화업계의 통일된 표준 계약서 양식이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 국내영화 투자환경

 

국내 영화투자회사는 크게 메인투자사와 부분(소액)투자사로 나눌 수 있다.

메인투자사란 영화제작 및 배급비용을 포함한 총 제작비의 투자를 책임지는 제공사를 말한다. 국내에는 CJ, 동양(쇼박스), 롯데와 같은 대기업과 시네마서비스, IM픽쳐스, 소빅창투, KM컬쳐 등 중견투자사가 있다.

 

부분투자사는 정부관련부처 (중소기업청,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로부터 국가금고 예산을 지원받은 소형 창업투자사가 대부분이며 개별출자액으로 운영되는 펀드회사 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최근 국내 영화시장이 유망산업으로 부각되면서 다양한 컨텐츠가 필요한 SKT, KT, 하나로통신 등 이동통신업계도 참여하고 있다.

 

제작사에서 제출된 시나리오와 제작기획서를 검토한 메인투자사가 작품투자를 결정한 뒤 소액투자사와 협의해서 총 제작비를 확보한다.

 

메인투자사의 투자심사과정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시나리오 검토전 기획의 참신성과 차별성을 검토한다.

   시나리오의 완성도. 즉 극적긴장감과 밀도있는 구성력 등을 점검한다.

 

2. 작품의 기획,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검토한 뒤 이 작품의 메인스텝과 주연배우리 스트를 확인한다. 제작사의 제작능력, 감독의 연출력 및 지명도에 대한 검토, 극 중 캐릭터와 어울리는 캐스팅 안, 티켓파워 등을 점검한다.

 

3. 적절한 예산과 예상관객동원을 통한 수익창출의 가능성 등을 검토하여 최종투자 여부를 결정한다.이밖에는 수출시장, 부가판권시장 등의 판매여부까지 사전조 사가 이루어지는 등 투자결정을 위한 심사관정은 철저한 시뮬레이션을 거치는등 신중하고 전문적으로 검토되어 진다.

 

4. 최종 투자가 결정되면 제작사와 협의하여 제작스케쥴에 따른 예산 지출방법과배급시기,규모 등을 검토하여 배급사를 선정한다.

 국내 배급환경은 주로 멀티플렉스체인을 경영하는 대기업들이 독립 법인화시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체계는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 행위가 국내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5. 무엇보다도 투자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서 흥행 가능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일 것이다.

 

 

4강 스텝의 역할 (감독, 프로듀서, 연출팀, 제작팀)

 

사전제작단계(pre-production) 에서의 작업과정인 기획, 시나리오, 스텝구성, 캐스팅, 투자유치까지 결정되면 본격적인 촬영을 위해 메인스텝들의 촬영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이번시간에는 촬영과 후반작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작업부터 촬영현장에서의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연출팀과 제작팀의 구성과 그 역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촬영준비단계는 많은 스텝들의 각기 지닌 능력들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정점을 향해 협의하고 서로 지원하는 공동 작업에서부터 시작하는 일이 중요하다. 철저하고 계획적인 준비 작업은 거액의 제작비를 줄여주는 것과 더불어 현장 분위기를 높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 제작팀의 구성 및 역할

 

먼저 모든 제작과정을 총괄 책임지는 제작자 (혹은 제작자를 대신하는 프로듀서) 와 제작현장을 통솔하는 라인프로듀서와 제작 전 과정을 역할별로 담당하는 제작부원 3~5명으로 제작팀이 구성되어 진다.

 

- 총괄프로듀서 (제작자가 겸하거나 유능한 프로듀서를 고용하기도 함)

 영화의 기획, 투자유치에서부터 정산까지 제작의 전 과정을 책임 통솔하는 위치 에 있다.

 

- 라인프로듀서 (Line-producer)

제작준비단계인 스텝구성, 캐스팅과정에서부터 촬영장소 헌팅을 포함하여 촬영현장 진행상황을 책임 지휘하는 직책이다. 무엇보다 감독의 연출행위가 극대화 될수 있게 모든 스텝들을 독려하고, 적절한 예산집행을 하기도 한다.

 

- 제작부

일반적으로 제작실장과 3~4명의 제작부원으로 구성되며 라인프로듀서의 지휘아래 각자 맡은 분야에 최선을 다해 제작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움직인다.

역할로는 촬영장소 섭외 및 허가, 스텝 및 연기자들의 스케쥴을 점검하여 쵤영일정표작성, 현장 참여인력들의 교통, 식사문제까지 준비하고 해결해야 한다.

제작비를 집행하고 정산하는 업무를 위해 경리 전문인력도 고용하는 등 비교하자면 가정에서의 어머니 역할을 겸하고 있다.

촬영이 끝나면 관련 스텝들과 후반작업의 원할한 진행을 책임지는 등 기획에서 개봉까지 가장 오랜시간 참여하는 스텝이다.

 

● 연출팀의 구성 및 역할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 불릴 만큼 작품의 완성도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스텝은 단연 감독 일 것이다.

감독을 보좌하는 조감독과 3~4명의 연출부, 촬영현장을 꼼꼼히 기록하는 스크립터까지 연출팀의 역할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감독(Film Director)

기획단계에서 합류하여 시나리오의 수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캐스팅, 주요스텝 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촬영현장의 모든 스텝들은 감독의 신호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

촬영 전까지 제작팀과 연출팀이 섭외해 둔 촬영장소를 확인하고 세트제작의 모든컨셉을 지시하는 등 감독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하다는 촬영대본(continuity)작업을한다.

콘티는 시나리오로 정리된 이야기를 영상으로 옮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작업으로 감독의 연출의도와 방향을 모든 스텝과 연기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매개체인 것이다.

 

- 조감독(1st Assistant Director)

1 조감독은 감독을 보조하여 콘티작업을 돕고 4~5명의 연출부를 통하여 촬영준비, 촬영과정, 후반작업 등을 지휘, 감독한다.

 

- 연출부(2nd, 3rd Assistant Director)

1 조감독의 지시에 의해 각 스텝들의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연기자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최상의 촬영현장 분위기를 만든다. 부분적으로는 슬레이트(딱딱이판)를 치고, 보조출연자들을 통솔하는 등 현장 안팎의 진행을 제작부와 함께 공조하는 역할을 한다.

 

- 스크립터(Script)

감독의 콘티뉴이티가 완성되면 촬영일정표에 의거하여 콘티편집을 주관한다.

촬영현장에서 진행되는 촬영상황을 쇼트단위로 꼼꼼히 기록하여 편집 및 후반작업을 원활하게 돕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수 많은 NG쇼트의 NG사유를 기록하여 편집기와 같이 작은 모니터에서도 식별할 수 있게 한다.

큰 흐름에 심취한 감독과 촬영스텝에게 진행상황에 대한 조언으로 작품의 객관성과 런닝타임의 계산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5강 스텝의 역할 (촬영팀과 조명팀)

 

좋은 시나리오와 뛰어난 상상력과 연출력을 지닌 감독이 있어도 영화는 영사기에 걸려지는 필름에 그 영상을 담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이번 시간에는 뛰어난 영상을 필름에 담기위해 땀흘리는 촬영팀과 조명팀의 구성과 역할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촬영팀의 구성 및 역할

 

영화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카메라일 것이다. 모든 스텝들이 준비한 내용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필름에 옮기는 카메라의 작동을 책임지는 촬영감독과 카메라 오퍼레이트라 불리는 제1 조수와 3~4명의 촬영부로 구성된다.

 

- 촬영감독

감독과의 호흡이 가장 필요한 스텝으로 감독의 촬영대본(콘티)을 사전 검토하여새로운 제안과 상상력을 지원한다. 미술감독과의 협의를 통해 화면에 담길 비쥬얼을 제안하고 카메라를 움직이는 촬영오퍼레이터를 통솔한다.

- 1 조수

일반적으로 카메라 오퍼레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촬영감독의 지시에 의해 카메라를 작동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만큼 카메라에 대한 기능숙지와 오랜시간 동안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35mm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로 독일의 아리플렉스(ARRI FREX)시리즈와 미국이 개발한 파나비젼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인 HD카메라로 촬영하여 필름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기도한다. HD카메라는 부속장비의 간편함과 고가의 필름이 필요하지 않고 후반작업과정이 원할하여 저예산영화 등에 많이 사용되어 왔지만, 요즘에는 제작비 절감차원에서 상업영화에서도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물론 대형 화면인 스크린에 영사되는 영화의 특성상 화면의 퀄리티에 대한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개발로 디지털신호에 의한 촬영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 촬영부

2~3명의 촬영부원들은 촬영장비의 관리점검, 필름담당, 노출, 포커스, 이동차 등 을 분담하여 감독과 촬영감독의 합의된 영상을 담아내는데 지원을 하는 스텝이다.

 

● 조명팀의 구성 및 역할

 

영화를 빛의 예술이라 할 만큼 영화는 연출된 모든 내용을 필름에 옮기는데는 적절한 빛이 필요하다. 빛에는 태양광과 같은 자연광이 있고 형광등, 백열등과 같이 전기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인공광이 있다.

영화촬영에는 많은 광선도 필요하지만 빛 속에 감춰져있는 색온도가 다양하여 전문적인 기술과 조명기의 정확한 사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최상의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또한 중량의 조명기를 다루어야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으며, 고압의 전기를 사용함으로 인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하는 파트이다.

촬영팀과의 호흡이 중요하며 조명팀의 전체를 통솔하는 조명감독과 4~5명의 조명부, 발전차 담당자까지 조명팀을 구성하고 있다.

 

- 조명감독

감독과 촬영감독이 원하는 비쥬얼을 만들기 위해 화면의 밝기, 색감, 입체감 등 빛을 통해 만들어지는 화면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조명의 디자인에서 설치까지 조명부에게 지시하고 감독한다.

- 조명부

일반적으로 4~5명의 부원으로 구성되며 제1 조수는 조명감독의 지시에 따라 조명기를 설치하고, 조명부를 통솔하여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노력한다.

기타조수들은 조명장비 (램프, 제라틴, 반사판) 등을 점검, 관리하는 등 최상의 조명을 위해 노력한다.

- 발전차. 조명크레인

영화조명은 가정용전기를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대용량의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자가발전차가 사용된다. 야간이나 세트장 등 모든 장소에 필요하며 동시녹음에 방해가 되지 않을 만큼 소음이 적은 특수한 모터 등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작품상 달빛이나 높은 곳에서의 빛을 만들기 위해 10미터 이상되는 조명기를 실은 크레인이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에 크레인 작동 전문 인력이 투입되기도 한다.

 

영화촬영에 사용되어지는 조명기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 HMI 조명기

태양광의 효과를 표현할 때 사용하며 푸른 빛을 내포하고 있으며 빛을 발할 때 지니고 있는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 등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기와 필터를 사용하고 있다.

- 텅스텐 조명기

주로 실내장면을 촬영할 때 사용하며 형광등의 효과를 낸다. 빛 속에는 붉은색이내포되어 있다.

 

 

6강 주요스텝의 역할 (미술, 소품, 세트, 의상, 분장)

 

헐리우드를 포함한 외국에서는 많은 스텝들중 Director(감독) 라는 단어로 수식되는 스텝은 감독과 촬영감독, 미술감독밖에 없다.

오늘 공부하게 될 미술감독(Art Director)은 영화제작에 있어 비쥬얼을 책임지는 중요한 스텝이다.

잘 짜여진 이야기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배우들의 역할또한 영화에서는 공간의 미학 또는 화면의 인상 깊은 이미지와 함께 전달될 때 그 효과는 더 할 것이다.

미술팀의 구성은 미술감독을 중심으로 세분화 되어있는 몇 몇 파트의 전문가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서로 협의하며 작업한다.

 

● 미술팀의 구성 및 역할

 

촬영공간을 꾸미는 파트인 세트디자이너와 기존시설물을 활용하는 오픈세트에서 작품의 분위기를 위해 배치하는 소품팀, 그리고 꾸며진 공간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의 의상을 담당하는 코디네이터와 분장을 담당하는 메이크업아티스트, 머리를 손질하는 헤어디자이너 등이 미술감독의 전체적인 작품칼라와 분위기에 대한 제안으로 서로 협력관계로 구성된다.

 

- 미술감독 (Art Director)

시나리오와 감독의 콘티를 참고하여 작품속 시각적인 분야를 연구하여 감독, 촬영감독과 상의한다.

공간을 만들고 꾸미는 작업을 지시하고, 배우들을 꾸미는 분장, 헤어, 의상파트에게 작품의 톤과 장면별 분위기를 전달하여 모든 비쥬얼이 작품의 큰 흐름에 동참할 수 있게 감독한다.

 

- 세트담당

영화촬영에서 세트의 역할은 점차 커져가고 있다.

세트 디자인은 작품속 공간을 사실적이고 창의적으로 제작하고 많은 촬영장비들이 편리하게 사용 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수 년전 까지만 해도 전체 촬영분량중 10~20%를 넘지 않던 세트분량이 최근 들어서는 50%를 넘어 가는 작품이 나올 정도로 세트촬영을 선호하고 있다.

세트제작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스텝과 연기자가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고,소음이 차단되고 작업환경이 편리하다.

사극과 시대극인 경우 대형 야외세트까지 제작하여 촬영장소로 이용하고 제작이끝나면 여행 상품 또는 테마파크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 소품담당

팀장을 포함하여 3~4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시나리오를 분석하여 작품에 필요한 소품목록을 뽑은 뒤 기존의 소품창고에서 필요한 물품을 찾아 재활용하고 특수한 소품이나 창의적인 소품은 특별제작하기도 한다. 영화 JSA와 같이 군사물일경우에는 국방부의 지원과 더불어 군부대 주변 마을을 찾아 군수물자를 찾아 다니기도 한다.

 

- 분장(Make-Up)

분장팀에는 팀장과 특수분장담당, 헤어디자이너를 포함하여 4~5명의 스텝으로 구성되며 사극, 전쟁물, 군중씬 등 상황에 따라 10여명의 인원이 동원되기도 한다.

일반 메이크업과 다르게 영화에서의 분장은 극중 캐릭터에 어울리는 인물로 재창조해야 한다.

연기자의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는데 대사나 표정연기만큼 분장의 역할은 중요하다. 사극이나 공포영화, 공상과학영화 등에서는 철저한 고증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작품의 컨셉에 맞춰 특수분장 플랜을 세운 뒤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

분장과 더불어 인물의 머리모양 역시 캐릭터를 외형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요하게작용한다.

캐릭터 별 헤어스타일을 연구하고 작품의 희로애락에 따라 변화하는 머리모양은관객들의 감정이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 촬영시 흔히 발생하는 ‘옥에 티’가 바로 분장, 헤어스타일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얼굴에 찍어둔 점의 위치가 약간 다른 위치에 있다든지오랜 기간의 촬영기간으로 인해 머리, 수염의 길이가 변해 있다든지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한다.

 

- 의상담당

일반적으로 의상팀은 촬영준비기간에 대부분의 작업을 마쳐야 한다. 협찬을 받거나 구입하고 특별한 디자인은 제작하여 촬영에 임한다. 특히 사극, 시대물, 전쟁물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하고 공포, SF물 등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관객의카타르시스를 도울 수 있는 의상으로 제작해야 한다.

촬영시 연출팀과 의상팀은 연결의상과 설정의상에 대한 정확한 준비를 해야 한 다.

오랜 촬영기간 동안 영화속 연속성이 있는 장면일 경우 촬영기간과 무관하게 같은 의상을 입어야 한다. 찢어지거나 물에 젖는 의상일 경우 몇 벌의 여분도 준비해야 된다.

설정 의상을 결정할 때에는 작품과 캐릭터에 어울리고 촬영공간과 공연배우들과의 조화도 사전 점검한 후 결정하게 된다.

 

 

7강 주요스텝의 역할 (동시녹음, 특수효과, 무술감독)

 

오늘시간에는 영화가 지닌 매력 중 소리에 대한 부분과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특수효과화면, 실제상황을 뛰어넘는 액션을 선보이는 무술감독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겠다.

 

● 동시녹음팀

 

동시녹음팀의 구성은 현장녹음을 디지털 녹음기에 담는 팀장과 배우들의 정확한대사를 담기위해 붐마이크를 사용하는 붐오퍼레이터, 마이크, 라인점검, 주변소음관리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1~2명의 보조스텝으로 구성된다.

동시녹음팀의 역할로는 작품의 전체 톤에 어울리는 배우들의 대사를 정확하게 녹음하고 촬영현장에서의 배경음, 주변소음까지 사실적으로 담는다.

카메라의 다양한 위치에 따라 특수한 마이크를 배우들에게 착용하게 하기도 한 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마이크가 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성우들의 더빙과 만들어진 효과음으로 보여 졌던 시절의 후시녹음 영화보다 훨씬 사실적이고 감정전달이 잘 되는만큼 촬영현장의 소음차단문제, 연기자들의 대사연습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 특수효과팀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가슴 저미는 감동을 받기도 하지만 현란한 영상효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현실에서 경험 할 수 없는 현란한 특수효과를 만들어내는 스텝들인 특수효과팀의구성은 팀장을 비롯하여 2~3명의 조수에서 장면의 규모에 따라 수 십 명씩 투입되기도 한다.

미래와 우리가 꿈꾸는 세계를 묘사하는 장면이나 과거의 사건을 재현하는 장면들을 촬영할 때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으려면 사실적이며, 약간의 과장된효과가 필요 할 것이다.

, 안개, 눈 등과 같이 세심하고 가벼운 효과에서부터 전쟁터를 재현하는 총, 폭탄 등의 효과, 생동감 넘치는 카 레이스 장면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모든 효과들을 만들어낸다.

특수장비들이 사용되고 철저한 준비와 리허설이 필수조건인 폭파장면의 촬영시에는 안전사고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컴퓨터그래픽작업이 영화의 볼거리를 더해주기도 하지만 특효장면은 뛰어난 C.G보다 훨씬 생동감과 역동성을 지니고 있다. C.G 역시 밑그림 즉 소스가 촬영되어야 작업을 할 수있기 때문에 특수효과 작업은 장르를 막론하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무술감독

 

영화 속에서 특수효과와 더불어 역동성과 사실적 묘사를 위해 현란한 움직임으로관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무술팀은 무술감독과 더불어 액션, 낙법, 카레이스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무술전문 스텝들의 기술 즉 칼솜씨, 발차기, 낙법 등 숙련된 노하우도 필요하지만 실제 연기보다 화면에 리얼하게 담겨져야 하는 영화의 특수성 때문에 무엇보다 카메라 움직임과의 약속이 필요하 다.

특히 대역이 아닌 주인공들의 실연이 필요할 때는 무술감독의 지도에 의해 철저한 사전약속을 인지해야 사고를 예방하고 원하는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더불어 안전장치들이 개발되어 있지만 위험한 장면을 촬영시에는 항상 예기치 않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액션 장면의 촬영 시에는 언제나 예기치 않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철저한 약속을 했다손 치더라도 인간과 인간의 또는 인간과 기계의 또는 인간과화약의 약속을 지켰다 치더라도,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은 도처에서 튀어나오고 뼈가 부러지는 일은 무술팀에겐 다반사며 심한 경우 목숨을 잃는 일도 생긴다.

특히나 제작비가 열악한 한국 액션 영화의 경우 이런 종류의 사고는 비일비재하다 해야 되겠다.

또한 액션 장면을 촬영할 경우 감독과 무술 감독의 관계가 언제나 원만하지는 않다.

같은 장면을 놓고도 서로간의 해석이 틀릴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무술 감독은 이 장면의 액션을 사실적으로 구성하길 원하고 감독은 비현실적이더라도 화려하고 환상적인 액션을 원할 경우, 둘의 충돌은 피할 수 없게되는 것이다.

감독의 경우 자신이 디자인한 액션을 무술 감독이 그대로 표현해 주길 원할 것이며 무술 감독의 경우 액션씬의 구성에 대한 자신의 고유 권한을 인정받길 늘 원하는 이유로 그 둘은 종종 반목하게 된다.

하지만 그 둘의 의도는 좀 더 나은 영화를 위하여 결국 합쳐지게 되고 우리에게멋진 장면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8강 연기자의 역할

 

이번시간에는 영화의 꽃이라 불리는 연기자에 대한 역할과 훈련 과정에 대해 살펴보겠다.

 

● 캐스팅 및 연기수업

 2강에서 잠깐 살펴보았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정리해 보면 감독과 프로듀서는 완성된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인물의 캐릭터를 분석하고 기존 연기자들의 자료를수집하여 후보를 선정한다.

특히 주연배우의 캐스팅은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투자 유치에서부터 흥행의결과까지 가장 큰 영향을 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물론 작품 속 캐릭터와 별개로 오직 스타캐스팅의 상업적인 일면에만 치우친 작품들은 관객의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되기도 한다.

출연제의를 받은 스타들의 경우에도 시나리오를 심층 분석하여 자신이 소화할 수있는 캐릭터인가를 검토하고 촬영스케쥴, 출연료, 공연 할 상대배우의 정보, 감독의 신뢰도, 제작사의 제작능력, 투자, 배급관련 상황까지 검토하여 출연 여부를 결정한다.

여러 과정을 거쳐 출연이 결정되면 연기자는 우선 작품의 전체 분위기를 파악하고 캐릭터 구축에 접어든다.

작품 전체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서 극중 인물의 직업, 출생, 습관, 가족사, 성격 등 영화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 정확하게설정한 뒤 촬영에 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배우 설경구, 이혜은 은 영화 ‘역도산’ ‘코르셋’ 이란 작품속의 인물을소화하기 위해 20~30kg 이나 몸을 불리고 다음 작품 출연시까지 수 개월 사이에 다시 체중을 줄이는 것과 같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투혼까지 불태우기도 한다.

튼튼한 앞니를 뽑아 강렬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를 설정한 ‘홀리데이’ 의 최민수의예도 잘 알려져 있다.

특수 직업을 소화하기 위해 직업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경험을 쌓는다던지 캐릭터에 몰입한 이유로 촬영이 끝난 뒤 쉽게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해 우울증 등 한 동안 힘든 생활을 겪기도 한다.

화려하게만 보이는 연기자들의 뒷면에는 체력관리와 더불어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국내 매니지먼트 기획사의 현황 및 역할

 

최근들어 멀티미디어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해 연기자의 꿈을 실현하는 젊은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수많은 경쟁 속에 스타 또는 좋은 연기자로 인정받기란 본인의 노력만으 로는 불가능할 것이다.

과거와 달리 개인 매니져 업무에서 벗어나 전문 인력들이 배치되어 지원하는 기업형 매니지먼트 기획사가 정착하고 있다.

연예기획사의 업무를 보면 배우들의 출연결정을 위한 시나리오 및 제작환경을 점검, 지원하고 계약관련업무를 대행하고 촬영현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있게 운전, 코디 등 전문 스텝들을 지원한다. 회사에서는 스타마케팅 전략을 세 우고 방송, 광고, 출연 등에 대한 전략적 업무를 진행하는 인력들도 확보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배우 안성기씨의 경우에는 연기자 생활 중 단 한번의 매니져 또는 소속회사 없이 철저히 자신만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노력하는 경우도 있다.

 

연기자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진 만큼 전국의 대부분 대학에 전공학과가 신설되고 사설 연기아카데미도 상당 수 개설되어있다. 배우지망생이든 기성 연기자들이든 기본 연기수업에 대한 훈련과 더불어 무대연기 또는 카메라 연기에 대한메카니즘의 이해가 중요할 것이다.

연기는 기술, 훈련에 앞서 자신과의 약속, 즉 자신감과 개성을 개발하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우선인 것 같다.

연기자가 연기를 할 때 그 유형을 단순하게 이분하는 법이 있다.

본능과 감성을 위주로 연기하는 연기와 계산과 이성을 위주로 연기하는 연기자,어느 쪽이 낫다 덜하다 얘기 할 순 없다.

어떤 장면에서 어떤 표현을 해야 하느냐에 따라 전자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후자가 장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전자의 경우 맘 편하게 웃고 있지만, 후자의경우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두통이 일고 심하면 드러누워 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자도 후자의 경향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고 후자도 전자의 경향을 어느정도 갖고 있기 때문에 적절히 자신의 재능을 섞어가며 연기에 임할 때 더 좋은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강 미장센, 몽타쥬, C.G 작업

 

지난 8주 동안 영화의 기획단계, 프리 프로덕션과정과 촬영 단계인 프로덕션 과정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후반작업과정으로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영화 이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됨과 동시에, 중요한 미장센과 몽타쥬에 대해 전문가를 모셔 알아보고 최근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흥미와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날로 발전해가는 C.G 즉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장센>

 

미장센이라는 용어는 프랑스어로 ‘무대 위의 배치’ 혹은 ‘장면화’ 라고 사전에 표기되어 있으며 영화에서는 감독의 연출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면, 즉 프레임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연기해야한다’ 는 원칙의 미장센은 소품, 연기자, 배경 까지 의미를 갖고 내러티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감독은 촬영대본. 즉 콘티뉴이티 작업에 이러한 상황들을 세심히 준비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영화문법, 영화언어라고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용어인 미장센과 몽타쥬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이론가 한상준 씨의 특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장센을 연구하는데 있어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오손웰스의 “시민케인” 과 몽타쥬 기법을 이해하는데 거론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러시아 작가 에이젠스타인의 “전함포템킨”을 들 수 있습니다.

 

몽타쥬란 원래 사진용어로 ‘여러 가지 영상을 한 화면에 잘 짜 넣는다.’ 는 의미였으나, 이 후 러시아 이론가들에 의해 영화에 도입되면서 ‘쇼트들의 연결에 새로운 의미를 발생시킨다.’ 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현재 영화의 가장 큰 변화의 원동력이라 꼽을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C.G의 발전으로 영화에서 상상력의 한계는 없어졌다고 합니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으로 인해 실사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상력을 담아낼 수 있다는 얘기죠.

우리나라의 C.G 기술 또한 IT강국에 어울리게 세계 최상위급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C.G의 사용량이 많아짐으로 인해 관객들은 과거보다 훨씬 뛰어난 영상을 접할 수 있으나, 제작비의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의 가슴을 움직일 수 있는 순수함이 화려한 기술에 의존해 점차 소멸되고 있는 것 또한 디지털의 한계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영화 “추격자” 의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한 국내 최대 규모의 C.G회사 C.G WORKS 에서의 작업모습과 C.G 슈퍼바이저의 얘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과거의 촬영현장에서 작업이 힘든 부분들의 C.G를 통해 삽입하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위험한 촬영이나 1차 촬영 분을 기초로 C.G작업을 더해 완성도 있는 화면으로 둔갑시키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C.G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영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전제 되어야 하며 뛰어난 기술력만으로는 영화 관객을 충족 시킬 수 없듯이 영화의 컨셉과 스토리 전달에 도움이 되는 C.G작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인터뷰 내용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강의를 정리하자면, 역사에 따라 시대가 변화하듯이 미장센과 몽타쥬 또한 다양한 영화를 통한 시도와 노력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선과 발상의 전환으로 인해 새로운 영화언어가 탄생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상상력과 실험정신이 필요합니다.

컴퓨터 기술과 더불어 C.G의 새로운 도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영화가 인간을 풍요롭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보다는 가슴을 움직이는 힘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0강 편집 및 음향의 이해

 

기획과 완성된 시나리오에 의해 각 파트별 스텝들의 노력으로 촬영이 끝나면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 즉, 후반작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물론, 촬영된 필름을 1차 검토하여 보충촬영을 하고, 지난 시간에 잠깐 살펴 보았던 C.G 작업까지 마치게 되면 후반작업의 첫 순서인 편집을 시작하게 되며, 편집이 끝나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사운드 작업을 합니다.

 

후반작업의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는 편집과 소리에 관한 작업과정을 살펴 보겠습니다.

 

<편집>

 

편집이라 하면 단순히 촬영된 필름을 자르고 순서에 의해 붙이는 작업 만이 아닙니다. 영화 전체의 톤이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하며, 작품의 컨셉에 맞는 호흡과 긴장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편집을 흔히 제 2의 창작과정이라 하는 만큼 시나리오에 의해 찍혀진 필름을 새로운 배열과 조합으로 재창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편집의 과정

 

 -순서편집 : 용어대로 시나리오 상의 순서에 맞춰 쇼트와 씬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이 작업은 편집조수와 현장의 기록을 담당하는 스크립터, 조 연출이 주로 담당한다.

 

 -가편집 : 순서편집이 된 편집본을 감독과 편집기사과 논의하여 작품의 호흡과 긴장감 등을 고려하고 작품의 러닝타임까지 계산하여 세밀한 작업을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때 편집자와 감독의 의견이 다른 경우 다양한 버전의 편집을 시도해 보기도 한다.

 

- 편집시사 : 가편집이 끝나면 상업영화 일 경우 관계자들, 특히 프로듀서나 홍보 (모니터시사)담당, 배급담당자 등과 함께 모니터 시사를 하게 된다.

 타겟과의 소통을 위한 점검을 목적으로 하는 과정인 만큼 감독과의의견충돌이 많은 단계이다.

 

-본편집: 이상의 몇 차례 과정을 거쳐 지적된 부분을 수정하고 심지어 보충촬(최종편집)영까지 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 네가편집 : 평균적으로 영화 한 편에 500 ~ 1,000개의 쇼트가 사용되어진다. (네가컷팅)종편집된 필름 또는 키코드 (필름의 넘버) 가 명기된 디지털 테잎에따라 촬영시 사용했던 원본필름 (네가티브 필름)을 자르고 붙이는 작 업을 말한다. 원본을 다루는 작업이므로 신중하고 정교함이 요구된다.

 

이러한 편집과정을 거쳐 최종편집본이 나오면 네가컷팅된 필름은 현상소로, 편집필름 (러쉬필름) 또는 디지털테잎은 음향작업을 위해 녹음실로 보내진다.

 

<음향. 믹싱에 관하여>

 

영화에 있어 소리 (사운드) 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음향에 대한 작업과정을 단계별로 알아보면,

 

- 동시녹음 : 카메라를 통해 담겨지는 화면과 함께 연기자의 대사 배경음을 가장현실감있게 담아내는 작업이다.

 

- 후시녹음 : 촬영현장에서의 상황에 따라 동시녹음을 할 수 없는 경우와 잡음 (노 이즈) 이 심하여 수정 또는 사용이 불가할 때 녹음실에서 화면에 맞 춰 대사를 녹음하는 작업이다.

 

- 효과음 (Sound Effects)

 

화면에 보이는 실제소리 (자동차, , 동물 등) 와 가상의 효과음 (귀신, 천둥소리 등), 주변음향 (연출된 소음들) 으로 구분되며, 사전에 녹취된 자료 또는 악기 등을 이용하여 기술적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 폴리(Foley) : 현장에서 담지 못한 배경 또는 연기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효과음 (발자국, 옷깃 스치는 소리, 소품의 움직임, 파손되는 소리 등) 등이 전문가들에 의해 창조되어지는 과정으로, 헐리우드사운드이 펙트아티스트였던 ‘잭폴리’ 의 이름을 딴 효과음을 말한다.

 

 

*영화음악

 

우리가 영화를 기억하는 가장 큰 영향은 바로 영화음악에서 받는다고 한다. 그만큼 영화음악작업은 영화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연결음악 : 영화의 전개과정에서 장소의 변화, 상황의 변화, 심리변화 등 다양한 전환점을 연결시키는 음악들을 말한다. 대부분 음악감독에 의해 다양 한 악기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며, 실제 화면의 내용에 따라 기존의 가 요, 팝송 등을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사용하기도 한다.

 

- 테마음악 : 작품의 컨셉에 맞추거나 인물의 캐릭터에 맞춰 주제곡을 만들어 다양 한 편곡을 통해 적절히 사용한다. 대부, 황야의 무법자, 죠스, 쉬리,접속 등 수 많은 영화들은 시간이 지나도 주제곡은 우리 기억에서 잊 혀 지지 않듯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주제곡을 가수 혹은 출연배우가 부르고 취입하여 O.S.T(Original Sound Track) 판매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 믹싱 : 이상의 모든 사운드 소스를 종합하여 편집된 화면을 보며 적재적소에 삽 입하는 과정을 말한다. 믹싱작업에는 각종 소리들의 톤, 볼륨 등을 고려하 여 적절히 분배, 조합하여야 한다.

 

 

11강 현상, 기술시사, 등급심의

 

오늘은 모든 제작과정을 거친 필름과 사운드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상태인 프린트가 나오는 과정과 기술시사를 통해 기술적 점검, 등급심의 과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상소 작업의 단계별 과정>

 

- 네가현상

 

 촬영장에서 찍혀진 원본 (네가티브) 필름을 현상액을 통해 현상하여 보관한다. 원본필름의 손상이나 분실, 현상실수 등은 모든 제작과정의 결실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포지티브 현상 (텔레시네)

 

네가현상이 끝나면 원본필름을 보호하기위하여 편집용 필름을 현상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작업을 편리하게 하고 경비 절감을 위해 16mm 필름에 축소인화한다. 최근에는 필름을 테잎으로 옮기는 텔레시네과정을 거쳐 편집용 테잎으로 옮기거나 디지털 데이터로 옮겨 디지털 편집을 하기도 한다.

 

- Key Cord, D.I 작업

 

현상을 마친 영상소스는 편집을 용이하게 돕기위해 수만 피트의 필름에 표시된 필름의 고유번호를 쇼트별로 표시하는 Key cord 작업과 화면의 1차 색보정을 위한 D.I (Digital Intermediate) 작업을 거친다.

 

현상소의 작업과정은 위에 소개된 바와 같이 촬영장에서 도착한 원본 (네가티브) 필름을 현상하고, 편집 등 후반작업용 필름으로 옮겨 편집실로 보내면 1차 작업 단계를 마무리한다.

 

편집과 대사 등 사운드 녹음이 끝나면 편집 완성 본에 따라 편집과 네가컷팅 된 필름과 녹음실에서 도착한 사운드 필름을 현상하는 2차 작업 단계에 돌입한다.

 

우선 네가편집된 필름을 영화의 톤에 맞춰 컬러 밸런스를 맞추고 사운드 필름에 녹음된 각종 사운드를 합쳐 포지티브 (Positive) 필름에 옮기는 작업을 마치면 현상소의 모든 작업이 끝난다.

 

영상과 사운드가 함께 담긴 포지티브 (양화) 필름을 극장용 상영필름, 즉 프린트 (Print) 라 부른다.

 

현상소에서의 작업은 촬영현장에서 땀 흘린 모든 노력을 담은 필름을 사용하므로 현상액의 농도, 분실위험, 청결문제 등 가장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 기술시사

 

1 (A) 프린트가 나오면 후반작업과정에서 확인한 모니터가 아닌 35mm 영사기와 스크린을 통해 보는 최초의 상영을 하게 된다.

 

기술시사는 영화 관계자, 특히 기술스텝 (촬영, 조명, 녹음 등) 이 참석하여 작품의 컬러, 명암, 사운드 상태 등을 점검하여 최종 수정을 위한 단계라 할 수 있다.

기술시사를 끝내고 지적사항을 수정하여 작업된 'B' 프린트가 나오면 일반 공개에 앞서 등급심의를 받게 된다.

 

- 등급심의

 

검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던 과거에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간섭하는 사전검열과 완성된 작품을 검열하여 삭제, 상영불가 판정 등 정치적 상황에 맞춰 소재와 표현의 자유를 박탈했던 시절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현재의 영상물 등급심의위원회는 완성된 작품을 심의하여 사회규범, 도덕성, 법률적 제한사항 등을 고려하여 관람 가능연령을 부여하여 사전공지를 결정하는 곳입니다.

 

18, 15, 12, 전체관람가 등의 등급을 부여하고, 한 때 등급보류, 즉 상영보류를 두고 논란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시간에 공부하신 내용, 즉 현상소와 현상작업의 단계별 과정, 필름의 종류, 등급심의위원회의 구성, 등급심의 규정 등 전문가와 담당자의 인터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2강 영화 마케팅과 배급

 

영화가 모든 제작과정을 마치고 등급심의를 통해 등급판정까지 결정되면 관객이 기다리는 극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오늘은 관객의 심판을 기다리는 개봉에 앞서 작품을 알리고 성공시킬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마케팅 작업과 극장과의 계약, 개봉시기, 개봉범위 등을 결정하는 배급단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케팅>

 

모니터 시사 - 기획단계부터 세워진 마케팅 플랜을 검토하고 타겟들의 반응을 살펴 홍보전략을 짜기 위해 다양한 연령, 직업 등의 관객을 대상으로 초대해 시사회를 갖는다.

 

언론, 배급시사 - , 오프라인의 매체관계자들을 초대하여 작품의 보도를 의뢰하는 기자시사, 전국의 극장 관계자들을 초대하여 작품을 알리고 상영관의 규모를 결정하는 배급시사 등도 영화의 흥행에 큰 변수로 등장한다.

 

기타 참여스텝과 배우, 제작지원업체 등의 관계자들을 초대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영화 홍보의 전도사 역할을 의뢰하는 스폰서 초청, VIP시사 등을 개최하기도 한다.

 

영화홍보는 영화가 예술인 동시에 산업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최근 한국영화는 마케팅, 배급 비용이 순제작비를 초과하기도 할 정도로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영화 마케팅의 계획은 기획단계부터 시작되며, 촬영시작과 더불어 제작발표회를 통해 1차 인지도를 높이고 촬영도중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포장하여 미래의 관객들에게 선호도와 인지도를 높여 나가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영화는 메인 타겟에 대한 트랜드의 흐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야 한다. 최근 영화홍보의 가장 큰 영향력은 과거 포스터, 전단, 스포츠지를 통한 기사, 광고가 전부였을 때와 달리 온라인 마케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네티즌을 움직이고, 자극하여 그들의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 물론 영화의 완성도가 전제 되어야만 치밀한 홍보, 마케팅이 더욱 빛날 것이며,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아무리 뛰어난 마케팅도 관객을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아 할 것이다.

영화의 흥행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개봉전 홍보작업뿐 아니라 개봉 후에도 스타마케팅을 통한 홍보, 팬싸인회, 무대인사 등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른다.

 

최근 한국영화가 산업으로써의 위치를 굳히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요인이 영화인들의 노력과 더불어 관객들의 관람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등 배급시스템이 소규모에서 전국 동시개봉(WIDE RELEASE)으로 바뀌면서 10여개의 국장에서 최근에는 수백개의 스크린에 동시 개봉하게 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배급시스템이 시장을 성장시키고 관객들의 작품선택에 편리함과 편안함을 주는 뒷면에 대부분의 극장을 소유한 대기업들의 횡포 역시 자주 영화업계의 시시비비로 등장하기도 한다.

건강한 시장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서로의 배려와 올바른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되어 진다.

 

<국내 배급시장의 현황>

 

국내 영화 배급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 계열사인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투자, 제작은 물론 극장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싸이더스FNH, 시너지, 성원아이컴, 엠플러스 등 중소배급회사는 시장진입에 고전하고 있는 현실이다.

배급 역시 마케팅과 같이 전략이 필요하다. 개봉시 작품의 장르나 규모에 따라 배급 규모를 정하고 계절, 연휴, 명절, 동시 개봉할 작품과 배급시기 조정 등 개봉일자의 선택 또한 영화의 흥행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완성된 영화는 이렇게 배급시스템에 의해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면 2차시장 즉 부가판권시장이 기다리고 있다.

선진국의 영화 수익구조가 일반적으로 스크린(극장)수입비율이 50%를 넘지 않고 50%이상 부가판권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인데 반해, 국내는 비디오, DVD, 온라인VOD등의 중요한 시장이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파괴되어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영화계와 정부 당국에서도 불법 다운로드, 불법 복제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새로운 영화산업의 회생을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도 공중파, 케이블, IPTV, 출판, 게임, 해외수출 로열티 등 2차 배급시장에 대한 중장기적인 시장 개척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13강 독립영화

 

 지난 12주 동안 영화의 기획과 제작, 배급, 상영까지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어느정도 이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영화가 지닌 다양한 특성들을 이해하고, 연구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은 상업영화의 범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선으로의 탐구와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고발, 기발한 상상력 등이 흥행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영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이번 강의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통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는 독립영화감독 몇 분의 인터뷰를 통해 독립영화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혀 나갔으면 합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협회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독립영화의 지원정책과 비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1) 독립영화협회 이사장 - 김동원 감독

 Q1. 독립영화란 무엇인가요?

 Q2. 독협 10주년을 맞아 협회의 사업은?

 Q3. 앞으로 독립영화의 기대?

 

2) 변영주감독 인터뷰

 - 낮은 목소리에 대하여

 -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3) 황철민 감독 (세종대 교수)

 - 독립영화 감독들의 비젼?

 - 관객, 정부에 대한 바램?

 

4) 영화진흥위원회

 - 독립영화지원 담당자 인터뷰

 - 독립영화지원정책에 대한 소개?

 

 국내에서도 수십년 전부터 다양한 형식의 단편영화 작업이 왕성한 시절 ‘작은영화’라는 말을 쓰며 활동하기도 했었죠. 대표적인 집단으로는 서울대 영화동아리 얄라성, 서울영상집단과 장산곳매, 영화마당 우리와 각 대학별 영화동아리들이 실험성과 도전의식이 강한 작품들로 새로운 영화에 대한 연구가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영화제, 신영 영화제 등 몇 몇 단편,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사업이 있었으나, 열악한 작업환경을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9 18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독립영화협회를 보면, 최근 10여년 전 부터 독립영화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지원정책과 관객과의 소통에 대한 공간까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젠 독립영화가 상업영화 현장을 위한 실습의 단계가 아닌 독자적인 기능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독립영화에도 형식 등에 의해 여러 가지로 구분됩니다. 런닝타임이 10여분 내외의 단편영화, 100분 내외의 독립장편영화, 실험성이 강한 실험영화, 사회적 이슈나 개인적 이슈에서 출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가 있습니다.

 

작업방식도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HD등 다양한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함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등 왕성하게 독립영화들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또한 독립영화 전용관이 개관되어 매니아 관객들과의 만남도 쉬워졌고, TV방송 프로그램에도 독립영화관 등의 편성으로 독립영화를 보급하는 토양 또한 넓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개성이 강한 독립영화의 매력 역시 관객들과의 소통에는 상업영화와 다르지 않겠죠. 이렇게 모든 영화는 많은 스텝들이 쏟아내는 공동작업의 열정이 관객과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영화언어를 탐구하고 이 땅에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의 삶을 정화시키고 풍요로움을 선물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모든 영화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14강 영화단체 탐방

 

영화기획과 제작에 대한 내용과 독립영화에 대한 이해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영화진흥을 위해 노력하는 영화진흥위원회와 각 분야별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들을 방문하여 단체의 성격과 주요업무, 비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1973년 한국영화진흥을 위해 정책연구와 각종지원사업, 인력양성을 목표로 영화진흥공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1999년 현장전문가로 구성하여 1인 결정 지휘체제에서 9인위원회의 집단의결기구로 변경하는 영화진흥법의 개정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로 제2의 창립을 하게됩니다.

주요업무로는 국내, 국제 진흥팀과 영화아카데미, 종합촬영소운영, 정책연구소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공모와 제작지원, 독립영화지원제, 상영영화의 실시간 BOX OFFICE 인 통합전산망운영 등 각 부서별 지원사업과 기타 부대사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하여는 홈페이지 www.kofic.or.kr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1980년대 후반 젊은 영화기획자들의 친목모임으로 시작된 기획실모임이 1994년 스크린쿼터 감시를 조직적으로 펼치기위해 협회를 창립하였습니다.

2004년 사단법인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최근 불법복제 다운로드 방지를 위해 힘쓰는 등 각종 정책연구, 노사협력팀, 아시아 프로듀서 네트워크, 제작합리화 시스템연구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8 11월 현재 67명의 현역프로듀서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영화진흥위원회 등 영화관련단체들과 공조하여 한국영화산업의 건강하고 투명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기타 자세한 업무내용은 www.kfpa.net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1993년 스크린쿼터 감시단으로 출범하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공조하여 스크린쿼터 현장감시활동 등 한국영화산업관련 각종 통계자료를 조사, 연구하였고 1996년 독립단체로 재출범하였습니다.

2007년 전 영화인은 물론 우리 문화를 지키려는 대중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미국과의 FTA 협상조건의 재물로 바쳐진 73일을 되찾고자 오늘도 대국민홍보, 전 영화인대책위원회를 꾸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screenquota.com을 참조바랍니다.

 

<서울영상위원회>

 

2001년 촬영관련 각종인허가지원 및 풍부한 데이터베이스 제공과 각종연구사업을 목적으로 창립되었습니다.

국내영화사의 95%와 각종영상관련업체가 밀집한 서울에서 50%에 가까운 촬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합리적 영화제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seoulfc.or.kr을 참조바랍니다.

 

<부산국제영화제>

 

1996년 시작되어 올해로 15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성공한 영화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섹션의 프로그램과 한국영화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매년 국내외 영화인과 부산시민을 포함한 영화마니아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습니다.

세계 우수 영화들을 초청하여 감상, 평가하여 세계영화의 흐름을 공유하는 일반 국제영화제의 역할은 물론이고 세계 영화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보를 공유하고 합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PPP(Pusan Promotion Pian) 행사, 각종 세미나, 심포지엄, 아시안필름마켓 등 세계영화시장의 변화하는 시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piff.org를 참조바랍니다.

 

15강 좌담회

 

영화기획,제작의 강의를 마치며 한국영화제작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비젼을 제시하는 총정리의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각계 전문가 네분을 모시고 미디어 영상과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는 좌담회를 개최합니다.

 

<초청인사>

 

권영락 :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사   서울영상위원회 감사   영화인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시네락 픽쳐스 대표이사   영화 ‘투캅스’ ‘젊은남자’ ‘가문의 영광’ 등 프로듀서

 

오기환 : 영화감독   영화 ‘선물’ ‘작업의 정석’ 등 시나리오 및 감독   서울종합예술학교 영상학부 교수

오동진 : 영화평론가  영화전문기자

 미디어전문지 ‘미디어미래’ 편집장

 

최현용 : ()영화인회의 사무처장   영화정책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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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팝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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