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한화석화(009830)에 대해 가성소다 가격 급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글로벌 1위의 가성소다 생산업체 다우케미컬이 최소 3달 동안 가성소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PVC 호조에 이어 부산물인 가성소다의 가격도 강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우케미컬은 연간 363만 톤을 생산하며, 전 세계 규모의 5.7%, 미국 내 26.5%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우의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북미지역 가성소다 가격이 5월 톤당 630달러 수준에서 6월에는 750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이러한 상황이 한화석유화학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연간 약 30만 톤의 가성소다를 수출하고 있어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내년 말 열병합 발전소를 완공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중국 내 PVC 설비에 투자를 하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동부증권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려 잡고, 증자 후 주가희석효과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 5000원으로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