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성공률 ..
- 2022. 3. 8. 14:23
6년차 젊은 창업자의 실패 이야기에 아주아주 조심스러운 얘기이긴 한데, 청년창업은 매우 성공률이 낮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돈에 대한 감각이 높지 않습니다. 넘치는 창업대회에서 난생처음 쉽게 받은 돈은 학교생활때 비해 엄청 큰 돈이 갑자기 생기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회사를 운영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한 감각은 없기에 그 돈은 금방 사라집니다.
수상도 하고 했기에 좋은 아이디어로 칭찬 받았고, 코로나로 뜸하지만 나랏돈으로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나라에서 밀고 있는 분야의 창업이기에 전시회에서도 계속 부릅니다. 투자를 못받더라도 VC를 만나서 멘토링도 받아볼겁니다. 언론에도 나오면 뭐라도 된듯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1년 보내면 투자받은돈은 금새 날라가고 얼기설기 돌아가는 프로토타입만 손에 있을겁니다. 돈이없어서 고용한 직원들은 의가 상하거나 떠납니다.
보통 경력자 창업이면 이 프로세스에서 뭐가 문제인지 눈치를 챌수도 있지만, 청년창업의 경우 무엇이 문제인지 눈치를 채기 어렵습니다.
먼저 창업진흥정책은 많이 뿌려서 1개라도 건지자는 정책이고 정부자금으로 고용을 일으키는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된 회사들은 데스밸리라는 힘든기간을 거치는 동안 아이템을 가다듬고 피벗을 하거나 내부 역량을 쌓는 기간으로 거칩니다. 물론 처음부터 대박나는 아주 작은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제가 아는 성공신화의 극히 일부이며 스타트때부터 실력있는 경력자들이 드라이브했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대부분의 회사는 데스밸리를 거쳤고 피봇한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창업의 문제는 창업진흥정책에서 넣는 바람에 쉽게 휩쓸려서 내부의 에셋을 쌓는데 집중하지 못합니다. 정부과제들은 정말 씨드 혹은 피봇까지 버티기 용일 뿐입니다. 가끔 그걸로 먹고살수 있다는 나쁜 타짜들이 바람을 넣는데, 자부담을 생각하면 정상적인 경로도 아니고, 본인이 꿈꿔온 멋진 스타트업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길입니다.
실패는 좋은 경험이고, 특히 창업은 엄청난 열정을 불사르는 기간으로 좋은 커리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속실패는 본인에게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정부에서 진행하는 창업진흥정책들은 이들이 계속할 수 있게 하는 문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패도 커리어입니다. 하지만 한커리어에 몰리면 문제가 됩니다. 멋지게 실패하고 다시 돌아보기 위해서는 창업이 아니라 다른 길을 해보는것도 중요합니다.
페이스북 퍼왔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