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관절 장애와 어깨 불균형 바로잡아주는 턱관절 교정술

악관절 장애와 어깨 불균형 바로잡아주는 턱관절 교정술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8.09.30 09:29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자세를 살펴보면 한쪽 어깨가 유난히 처지거나 올라가지는 않았는지, 척추가 휘어진 상태는 아닌지, 그리고 다리 자세는 균형을 잡고 있는지 체크해보자. 비뚤어진 자세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결코 아름다운 몸매가 될 수 없다.

비뚤어진 자세, 각종 질환의 근본 원인… 좌우 균형과 조화 맞아야

탤런트 오대규가 한 TV연예 프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1년간 약관절 치료한 사실을 눈물로 고백했다. 오대규는 긴 공백기와 악관절 치료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인기스타 대열에 오를 무렵에 찾아온 악관절 질환으로 3년간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오대규는 "말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악관절 질환 증세를 겪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턱관절 치과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바쁜 스케줄에 의한 나쁜 생활 습관이주요 요인이며, 또 극중 배역 역할에 지속적으로 몰입할 때 악관절 장애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주로 치아의 교합이 불균형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얼굴에서부터 신체의 자세까지 영향을 미쳐 결국에는 전신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의는 지적했다.

흔히 양복업자들은 맞춤옷을 지을 때 좌우 어깨가 균형을 이룬 사람들을 좀처럼 보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또 자신은 바르게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이 보기에는 삐딱하게 서 있거나 얼굴이 한쪽으로 기우뚱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자세는 좌우 골반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덩달아 양쪽 다리의 길이가 일치하지 않는다.

거울을 앞에 놓고 서서 하반신에 대한 불균형을 조사해 본 다음 얼굴로 옮아가 한쪽 눈이 다른 쪽보다 약간 높이 있거나 한쪽 귀가 다른 쪽 귀보다 더 치솟아 있을 경우 신체의 좌우는 불균형 상태다. 이런 경우 아무리 미세한 차이라 하더라도 아름다운 얼굴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깨나 골반의 불균형은 어디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까?

직장여성인 이영숙(23세. 가명)씨는 몇 년 전부터 어깨 근육이 항상 저리고 어깨를 쭉 폈을 때 쇄골이 끊어질 듯 아픔을 느꼈다. 고개를 기울이면 왼쪽 목에서 뚝뚝 소리가 났고, 허리 역시 끊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었다. 다리도 전체적으로 저린 증상에다 쉬 피곤함을 느꼈고 때로는 발뒤꿈치가 심하게 아팠다. 남들이 보기에도 그녀는 기린처럼 목이 일자형으로 구부러진 상태여서 외관상 문제점도 있었다.

그녀의 이런 증상들은 두개하악 장애, 이른바 악관절 장애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악관절 장애란 측두골과 하악골을 연결시켜 주는 측두하악관절(TMJ)의 교합에 이상이 있는 것을 가리키는데, 쉽게 풀어 위턱과 아래턱의 연결부분에 '고장'이 생겼다는 뜻이다. 그간 이씨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찾아 다니며 증상을 호소했지만 치료에 효험을 보지 못했고, 결국 악관절 장애를 다루는 치과에서 그 원인을 찾아냈다.

전신 장애 부르는 무서운 질환
조경복 원장은 "악관절 장애는 목덜미와 어깨의 불균형 및 통증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허리 통증, 손발의 저림 현상, 골반의 비뚤어짐, 다리 길이의 상이함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말한다.

악관절 장애는 측두골과 하악골의 부정교합에 따른 구조적인 스트레스, 불량 보철물, 바르지 못한 자세, 두개골의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관절 장애 환자들은 비단 전신의 자세 불균형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두통 현기증 이명 안구충혈 불면증 만성피로 등도 호소하기 때문에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적 질환자로 착각하기 쉽다는 특징도 보인다.

조 원장은 노년층은 일반적으로 위아래의 치아가 다 닳아버렸거나 치아가 빠져버려 악관절의 교합작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 같은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연구가 일본에서 발표된 바 있다. 일본에서 치매나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조사해 본 결과 전체 환자의 90% 이상에서 악관절의 교합 장애 증상이 발견됐다는 것. 치아 문제와 악관절 장애가 현대의 노년층을 괴롭히는 치매와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악관절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그 증상을 빨리 치료하는 것만이 건강하게 균형 있는 몸매로 살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치료는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교정기구인 스프린트를 끼워 위턱과 아래턱이 정상적으로 교합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실제로 악관절 장애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의 증상들이 놀랍도록 빠르게 완화 내지 치료된다고 한다. 그러나 치료를 할 때는 스프린트를 늘 끼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외모에 민감한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으려 해 방학 때만 되면 악관절 장애 전문병원은 환자들로 붐빈다.

< 도움말 = TMJ치과 조경복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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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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